신호 바뀌었는데도 꼬리물기…경적 울린 차에 손가락 욕설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7:11
수정 : 2026.06.08 1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한 차량들이 진행 차로를 막으면서 충돌 위험이 빚어진 가운데, 경적을 울린 운전자에게 상대 차량 운전자가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인근 도로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제보자는 직진 신호에 따라 교차로를 지나려던 중이었다.
맞은편 차선에서는 신호가 바뀐 뒤에도 여러 차량이 교차로 안에 남아 있었다. 차량들이 연달아 진입한 탓에 이른바 꼬리물기 상황이 이어졌다.
이들 차량은 제보자 차량의 진행 방향까지 막아섰고, 양측 차량이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제보자가 위험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자, 한 운전자는 항의성 손짓으로 반응했다. 영상에는 상대 차량 운전자가 창문을 내린 뒤 제보자 쪽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차량은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제보자는 "해당 구간은 도로에 꼬리물기 금지 표시까지 돼 있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차들이 신호를 무시한 채 교차로를 통과하려 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도로교통법상 차량 정체로 교차로 안에 멈춰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을 때는 교차로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교통 흐름을 막거나 사고 위험을 높이는 꼬리물기 행위는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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