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막자… 中, 對日 희토류 수출 80%↓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8:18
수정 : 2026.06.08 18:17기사원문
日기업, 脫중국 다변화에 속도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 올해 3~4월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해 수출 통제를 강화한 결과다. 전기차(EV)와 반도체, 항공우주 산업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이 막히자 일본 기업들은 호주·인도 등으로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재활용 투자에 나서는 등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3~4월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82% 감소했다. 올해 1~4월 누적 수출량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구동 모터에 사용되는 중희토류인 디스프로슘과 테르븀은 올 들어 일본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
의료기기와 반도체 제조장비, 항공우주 산업에 활용되는 이트륨 수출도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이트륨은 대체 소재를 찾기 어려워 일본 산업계의 우려가 특히 크다"고 전했다.
중국은 올들어 이중용도 품목 관리 규정을 근거로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 심사를 대폭 강화했다.
한 일본 대기업의 중국 주재 임원은 "현 상황이 지속되면 일본 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공장이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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