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엔비디아, AI 팩토리 내년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6.06.08 18:32
수정 : 2026.06.08 21:25기사원문
'AI 인프라 동맹 구축' 신호탄
메모리반도체에 국한됐던 기존 협력관계를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동맹 구축의 신호탄을 쏜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AI 작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국에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1GW 규모 전력 용량은 원자력발전소 1기 용량과 맞먹는다.
황 CEO는 "과거 인터넷처럼 AI가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화된 결론"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AI 팩토리를 원하는 엄청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성능 클라우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최저 토큰 비용과 와트(W)당 최고 성능을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시작으로 AI 학습 및 추론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최신 엔비디아 베라루빈 플랫폼도 순차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클라우드 사업을 핵심 먹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AI 클라우드는 범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AI 학습, 추론, 데이터 처리 등 AI 작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로 AI 인프라를 임차할 만큼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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