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제작진이 딸바보, 아들 차별 설정"...언중위까지 간 아버지 "인생 최악 경험"

파이낸셜뉴스       2026.06.09 08:47   수정 : 2026.06.10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 가족의 아버지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차례 거절했음에도 좋은 취지의 방송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방송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은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라고 적었다.

지난 3월 방송된 '딸바보 아빠의 차별로 고통받는 6세 아들' 편에 출연한 그는 "(방송으로 인해) 가족은 큰 피해와 고통을 겪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출연 이후 심경을 전했다.

A씨는 방송 출연 뒤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 조정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회차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차별하고 딸을 편애하는 가정인 것처럼 묘사하고 가족이 육아 문제로 방송에 도움을 요청한 것처럼 방송했으나, 이는 제작진의 섭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댓글에 "만약 일반인이 방송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섭외 작가의 말보다 방송 프로그램의 원래 성격을 봐야 한다.
안 그러면 저처럼 피해보실 수 있다"며 "부디 저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A씨가 외부 비공개 문서인 조정 협의안을 게시글에 첨부해 올려 문제가 됐다. 결국 A씨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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