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랩, 시각장애인용 AI 가이드 러너 로봇 특허 출원
파이낸셜뉴스
2026.06.09 09:57
수정 : 2026.06.09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로봇·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뉴로랩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운동을 지원하는 'AI 가이드 러너 로봇'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뉴로랩은 코스닥 상장사 이엠앤아이의 관계사다.
9일 뉴로랩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시각장애인이 사람 가이드 러너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에는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이자 전 서울시청 육상팀 코치인 이선춘씨가 발명자로 참여했다. 이씨는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러닝 과정에서 필요한 페이스 조절과 주행 리듬, 안전성 확보 요소 등을 기술 설계에 반영했다. 현재는 러닝 커뮤니티 '팀 썬러닝 클래스'와 유튜브 채널 '썬코치'를 운영하고 있다.
뉴로랩이 개발한 가이드 러너 로봇은 주변의 사람과 장애물, 지형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근거리에서 동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로봇 팔이나 연결 장치를 통해 촉각 정보를 전달받아 방향 전환과 속도 변화 등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기존 보행 보조기기가 점자블록이나 도로 표식 중심의 이동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해당 기술은 공원과 육상 트랙 등 다양한 운동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달리기 중 발생하는 속도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장애물 회피와 경로 안내 기능을 수행한다.
또 사람 가이드 러너와 유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 팔의 움직임을 활용한 리듬 안내 기능도 적용했다. 촉각과 음성 안내를 병행해 주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뉴로랩은 향후 AI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재활 분야는 물론 다양한 복지 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로랩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가이드 러너 확보 부담 없이 보다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반 로봇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이동권과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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