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방선거 다시 실시해야..특검·특별법·사전투표 폐지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6.09 10:24   수정 : 2026.06.09 10: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실시를 위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소청과 증거보전신청 등을 제기하고, '재선거 특별법' 발의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투표용지 부족 특검법' 추진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자고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국 전국 재선거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전국 26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중지됐다.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갔을지 가늠하기도 어렵다"며 "쇼핑백 이송 등 투표지 추가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형태의 불법 행위도 재선거 사유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는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이후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대통령과 선관위가 법 뒤에 숨어버티려 한다면 더욱 엄정한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사법 절차와는 별도로 전국 재선거를 치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재선거실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당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사실상 '부정선거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사전투표 결과 인천시장·광주특별시장 선거에서 두 후보의 투표 수가 똑같은 지역이 있었다며 "5억9000만분의 1을 6번 곱해야 하는 확률"이라며 "지구가 생겼다가 멸망할 때까지 단 한번도 일어나기 힘든 우연한 사실이 발생했다면, 그 사실을 확인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태가 사전투표와의 연관성이 크다고 하면서, 사전투표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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