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승인"…우리은행 런던센터, 영국서 파생상품 영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6.09 10:48   수정 : 2026.06.09 10:19기사원문
외국인 원화 국채 투자 및 환헤지 패키지 거래 지원 글로벌 자본 유입 촉진하며 수익 다각화 추진 이달 중 영업 개시해 현지 파생상품 서비스 확대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 런던트레이딩센터가 대고객 파생상품 영업 및 유가증권 운용 등에 필요한 인가를 획득했다.

9일 우리은행은 영국 런던트레이딩센터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건전성감독청(PRA)으로부터 대고객 파생상품 영업 및 유가증권 운용 등에 필요한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로 우리은행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외국인 원화 투자 유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월 런던트레이딩센터 설립에 착수했다. 같은 해 7월 영국 금융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약 10개월간 현지 규정 정비와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가로 우리은행은 독자적인 외환 및 파생상품 운용과 영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영국 금융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원화 국채 투자와 환헤지를 결합한 패키지 거래를 지원한다.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원화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일반적인 예금과 대출 영업을 넘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등에게 외환 및 금리 파생상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는 프론트·미들·백오피스를 분리한 직무 체계를 갖추고, 리스크 모니터링 기준도 마련했다. 내부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달 중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런던트레이딩센터 인가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원화 자산에 더욱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출발점"이라며 "현지 자본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을 연결해 비이자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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