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릴리 AI 신약개발 플랫폼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6.06.09 11:39   수정 : 2026.06.09 11:39기사원문
글로벌 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참여하며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9일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릴리가 운영하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릴리튠랩(Lilly TuneLab)'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튠랩은 릴리가 오랜 기간 축적한 신약개발 데이터와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외부 기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여러 기업이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함께 학습시키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로 발굴한 후보물질을 릴리의 AI 분석 환경에서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의 약효와 안전성, 개발 가능성 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벤처가 자체적으로 대규모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글로벌 제약사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의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직접 협력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앞으로 릴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 및 기술사업화 기회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AI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개발 경험을 글로벌 AI 신약개발 생태계와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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