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한국" K푸드 행사 포르투·러시아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6.06.09 14:10
수정 : 2026.06.09 13:32기사원문
리스본 박물관서 7100명 현지 시민과 한류 팬 방문 K-카페 콘셉트로 전통차·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QR코드 설문조사로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시장 데이터 확보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푸드를 알리기 위해 포르투갈과 러시아에서 홍보 행사를 열었다.
9일 aT는 지난 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K푸드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한국 문화의 날(Festa da Cultura Coreana)’과 연계해 리스본 박물관에서 열렸다.
aT는 포르투갈 시장을 겨냥해 아시아권 음료와 간식 트렌드를 반영한 ‘K카페’ 콘셉트의 홍보관을 마련했다. 전통차, 말차, 유자음료 등 차·음료와 붕어빵 등 K디저트, 발효 소스류, 간편식(HMR)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aT는 시식 행사 외에도 QR 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소비자 설문조사와 제품별 마켓테스트를 병행해 현지 소비자의 맛 평가, 패키지 디자인 선호도, 적정 가격 수용도 등을 조사했다. 이 자료는 국내 수출업체의 제품 개선과 바이어 상담에 활용될 예정이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포르투갈은 그동안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수출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최근 한류 콘텐츠와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일회성 행사를 넘어 포르투갈 교민과 시민들이 더 다양한 한국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에서 K푸드 수출 확대와 현지 소비층 확장을 목표로 '2026 CIS K-푸드페어'를 개최했다. 모스크바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1:1 수출상담회에는 러시아, 키르흠집스탄, 우크라이나, 몽골 등에서 초청된 45개 바이어와 37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총 411건, 2110만 달러 규모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신선 과일과 HMR(가정 간편식)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딸기, 샤인머스캣, 사과 등 외관이 선명하고 포장이 고급스러운 신선 농산물과, 잡채·비빔밥 등 한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밀키트가 주목을 받았다. 이 결과 총 18건, 223만 달러 규모의 MOU와 현장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CIS 권역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약 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3300만달러, 17% 증가), 쌀 가공식품(2600만 달러, 47% 증가), 딸기(28만 달러, 177% 증가) 등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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