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동부 비자그 제철소서 용강 폭발… 최소 8명 사망, 대규모 부상자 발생

파이낸셜뉴스       2026.06.09 16:18   수정 : 2026.06.09 16:18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지난 8일 오후 4시30분경 (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항구 도시 비사카파트남(비자그)의 제철소에서 용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제철소 내 용해 설비에서 당시 약 1600도에 달하는 용강 약 150톤을 운반하던 래들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쇳물이 작업장 바닥으로 쏟아지며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작업장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현지 당국과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18명가량이 있었으며 이 중 8명이 바로 사망했고, 6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전신의 70% 이상에 화상을 입은 상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조합 측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산량은 유지된 반면 근로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계약직 감축과 조기 퇴직 등으로 작업 부담이 과도하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소셜 미디어 '엑스'를 통해 "이번 사고로 큰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정부는 별도의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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