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X 대만방송사"…잠실 집회 취재 나선 대만 언론
파이낸셜뉴스
2026.06.10 04:20
수정 : 2026.06.10 0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잠실 집회 현장을 찾은 대만 취재진이 중국 언론이 아니라는 점을 표시한 채 취재에 나섰다.
일부 참가자들이 취재진을 중국 매체로 오해하면서 현장에서는 이를 설명하는 문구까지 등장했다.
현장 취재 기자는 '중국X 대만방송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마이크를 잡았다. 촬영 기자도 '대만방송사 취재 중국 아님X'라는 문구를 옷에 붙인 채 집회 참가자들을 취재했다.
이 같은 표시가 등장한 배경으로는 일부 참가자들이 취재진을 중국 언론으로 오해한 상황과 관련이 있다.
취재를 마친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에서 중국 언론으로 오해한 분들도 있었지만, 대만 언론이라는 점을 설명한 뒤 대부분 오해가 풀렸고 어떠한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매체들은 집회 현장 반응도 함께 전했다.
경신문은 평일인 9일에도 대학생을 포함한 참가자들이 투표소 인근에 모여 선거 불공정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장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언론의 취재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참가자들이 취재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대만 만세"를 외쳤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엠뉴스는 "시민들은 대만에서 온 언론사가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됐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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