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 발표 예정 美 5월 소비자물가에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6.06.10 06:35
수정 : 2026.06.10 1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5월 미국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이 전망치가 실현된다면, 이는 지난달 기록한 3.8%를 웃도는 것은 물론, 2023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세가 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물가 상승 역시 에너지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3.3 L)당 4.16달러로, 1년 전보다 약 1달러나 치솟았다.
여기에 식료품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공개한 분석 노트에서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소고기 가격 급등세 등을 고려할 때, 식료품 분야에서도 당분간 의미 있는 물가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는 11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더불어 이번 5월 CPI 데이터는 다가오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 위원들에게 결정적인 나침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는 노동 시장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미 경제의 가장 큰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올 경우, 특히 물가 상승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보인다면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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