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없이 휠로 시속 60㎞ 질주한 운전자...지적하자 "교체하러 가는 길" 황당
파이낸셜뉴스
2026.06.10 08:14
수정 : 2026.06.10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심 간선도로를 타이어 없이 휠로만 질주한 차량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월 22일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타이어 없이 휠만으로 달리는 승용차를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A씨는 "동부간선을 타고 이동하던 중 대표님께서 한 차량에 타이어가 없다는 걸 처음 발견하셨다"며 "자세히 보니 승용차 한 대가 타이어 없이 휠로만 굉음을 내고 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위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는 등 신호를 보냈지만, 해당 운전자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운전자는 앞만 보고 갔고 비상등조차 켜지 않았다"며 "우리뿐 아니라 덤프트럭 운전자도 알리려 했지만 모두 무시했다"고 전했다.
영상 촬영 당시 차는 정체 구간에서 비교적 느리게 움직였지만 도로 흐름이 원활해지자 점차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A씨는 "제정신이 아닌 건지, 타이어도 없는 상태에서 점점 속도를 올리더니 하위 차선으로 빠지기는커녕 냅다 2차선까지 들어갔다"며 "속도는 시속 50~60㎞ 정도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문제의 차량을 따라가며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계속해서 사고 발생 우려가 감지됐다. 이에 경광봉과 메가폰으로 차량를 갓길 방향으로 유도해 정차시켰다.
이후 A씨 일행은 후방 차량에 상황을 알리며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을 인계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회색 차량이 앞바퀴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에서도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퀴에는 고무 타이어 대신 휠만 남아 있었고, 휠과 노면이 직접 마찰하며 생긴 마모 흔적들도 확인됐다.
A씨는 "처음 발견한 뒤 따라간 거리만 6~7㎞ 정도 된다"며 "운전자에게 이유를 묻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하더라. 도대체 얼마나 더 달릴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면허 뺏어야 한다" "저 상태로 60㎞를 달렸다는 게 신기하다" "도로위 무법자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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