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먼타운 2.0·신풍역세권 심의 통과...도시공간 혁신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1:15   수정 : 2026.06.10 11:15기사원문
옥인동, 명륜3가, 망우동 특별건축구역으로
신풍역세권 장기전세 주택사업도 궤도

[파이낸셜뉴스] 서울 저층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는 '휴먼타운 2.0' 사업과 역세권 대규모 주택 공급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 특별건축구역 지정(3개소)'과 '신풍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 총 4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들은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와 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과 도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의를 통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원, 종로구 명륜3가 1-1061번지 일원,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원 등 총 3개 지역이다. '휴먼타운 2.0'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비아파트 중심의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이들 지역은 개별 필지 단위로 건축할 때 사업성이 낮아 정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건축계획을 수립하면 조경, 건폐율, 용적률, 대지 안의 공지 등 다양한 건축 규제가 완화된다. 특히 종로구 옥인동과 명륜3가 지역의 경우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혜택도 함께 적용받아 주민 주도의 자율적인 정비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향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과 건축협정 집중구역을 추가로 지정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대 신풍역세권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총 205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분양주택은 1784가구, 공공주택(장기전세 포함)은 270가구가 공급된다. 주거 시설 외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등이 함께 조성돼 지역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세대 내 개방감과 거주성을 높인 특화 설계가 적용됐으며 입주민의 여가 환경 개선과 피난 성능 향상 등 주거 품질과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 신풍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은 대규모 역세권 공급을 통해 서울 서남권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안건들은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부터 대규모 주택공급까지 서울의 미래 도시공간 전략을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