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AI 로봇 디버링 개발... 세아메카닉스와 제조 자동화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6.06.10 09:11   수정 : 2026.06.10 09:11기사원문
협동로봇 8대 투입해 기술 검증(PoC) 후 50대 이상 확대 도입 추진
3D 비전·AI 기술 활용해 '버(Burr)' 자동 제거…생산 품질·효율 제고
디버링 시작으로 용해·팔레타이징 등 제조 공정 전반 자동화 확대



[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세아메카닉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협동로봇 디버링(Deburring)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의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생산 현장의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고, 향후 스마트 제조 생태계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10일 성남 분당구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세아메카닉스와 '제조 공정 자동화 및 AI 기반 로봇 디버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 역량과 세아메카닉스의 전기차 배터리 및 친환경 모빌리티 핵심부품 정밀가공·생산 노하우를 융합해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AI 디버링 시스템 등 제조공정 자동화 로봇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 검증(PoC)을 시작으로 차세대 로봇 솔루션 연구개발, 신기술 시장 동향 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두산로보틱스는 AI 및 협동로봇 관련 기술과 전반적인 솔루션 설계를 전담하며, 세아메카닉스는 부품설계와 양산기술, 시제품 제작을 위한 설비 및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 협력의 핵심인 'AI 기반 협동로봇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가공 후 표면에 남는 잔여물(버·Burr)을 3D 비전과 AI 기술로 인식해 로봇이 자동으로 제거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제품의 품질이 균일해지고 생산 사이클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협동로봇 8대를 현장에 투입해 관련 기술 검증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입 규모를 50대 이상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금속 원자재를 고열로 녹이는 용해 공정과 완성품을 적재하는 팔레타이징 공정 등으로 자동화 적용 영역도 순차적으로 넓혀가기로 했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술과 세아메카닉스의 정밀 가공 노하우를 결합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 공정으로 자동화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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