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 4~6학년 위한 '무상 방과후 배움터'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2:00
수정 : 2026.06.10 12:00기사원문
서울시교육청 '온동네가 함께하는 초등 방과후 배움터' 운영 시교육청 외 서울시 산하기관까지 참여해 총 23개 기관 참여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서울 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주말과 주중에 도서관이나 키움센터 등에서 인공지능(AI), 코딩, 드론 조종, 말 교감 활동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교육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던 주말 교육 환경을 완화하고, 학부모의 실질적인 교육비 및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말 '학원 뺑뺑이'나 독박 육아로 고통받는 맞벌이 가정 등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교육·돌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초등학교 4~6학년 고학년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초1~2학년에게 매일 2시간의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초3학년에게는 월 50만원의 방과후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배움터 사업은 이러한 기존 지원에 더해 고학년에게도 주중과 주말을 아우르는 무상 교육 혜택을 넓히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시교육청의 15개 도서관·평생학습관과 서울시의 7개 거점형 키움센터, 1개 청소년센터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자체 보유한 자원과 시설을 활용해 학교 안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총 32개의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I 크리에이터 캠프, 로봇코딩, 레고 코딩, 축구공 드론 조종 기초반 등 미래 교육 관련 강좌가 마련됐다. 또한 캐릭터 웹툰 교실, 디지털 드로잉, 토요 쿠킹, 전자드럼 교실, 릴스 댄스 챌린지, 핑퐁핑퐁! 탁구 등을 비롯해 요리, 드럼, 마(馬스)터 디자인 진로 클래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개념 기반 탐독서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해력 등 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독서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이번 고학년 방과후 배움터 운영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는 지역사회 방과후 모델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