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산재·자격조회, 민간 앱에서 더 쉽게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2:00   수정 : 2026.06.10 12:00기사원문
행안부, 공공서비스 21종 민간 플랫폼 연계 추진
참여 기업 공모 거쳐 API 방식으로 연결

[파이낸셜뉴스] 공공서비스 21종이 민간 플랫폼 연계 대상으로 새로 선정됐다.

정부는 참여 민간기업을 공모한 뒤 공공서비스를 API 방식으로 연결해, 국민이 평소 쓰는 민간 앱에서 건강·의료, 고용·산재보험, 자격 확인 등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과 기업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2026년 디지털서비스 개방' 신규 서비스 21종을 선정했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공공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해 민간 앱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사용자가 공공기관별 홈페이지나 앱을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민간 플랫폼 안에서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신규 대상에는 건강·의료, 고용·산재보험, 공연·체육·시설 예약, 자격 확인 등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가까운 서비스가 포함됐다.

건강·의료 분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및 조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내가 먹는 약! 한눈에',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전자 청구 서비스가 선정됐다.

고용·산재보험 분야에서는 고용·산재보험료 부과 내역 발급, 고용·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발급, 보험급여지급확인원 발급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사업장이나 산재 처리 관련 증명서류를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자격 확인 분야에서는 대한체육회의 경기인 증명서 발급, 국방부의 군 신분 확인 서비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국가유공자 자격조회시스템 등이 대상에 올랐다. 공연·체육·시설 예약 분야에서는 국립국악원 국악 공연 예매, 산림청 등산트레킹 예약 및 관리, 오산시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안내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신규 대상 가운데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및 조회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자는 약 190만명, 국가유공자 자격조회시스템은 약 100만명이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는 약 8만9680명, 고용·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발급 서비스는 약 16만명으로 제시됐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한 서비스를 대상으로 참여 희망 민간기업을 공모하고, 선정된 기업의 플랫폼과 공공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AI 국민비서와 연계할 수 있도록 API 표준화와 시스템 연계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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