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오됐다는 생각"…서울대 출신 배우 이상윤, 연기 불안 토로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6:47   수정 : 2026.06.10 16: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알려진 배우 이상윤이 콘텐츠 시장 변화 이후 "경쟁 속에서 낙오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 활동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그에게 비교와 결과에 매달리지 말고 꾸준히 나아가라고 조언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는 이상윤이 법륜스님과 1대1 대화를 나누며 최근 느낀 고민을 꺼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윤은 "연예계와 영화계가 최근 몇 년 사이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며 "코로나19와 OTT 확산 이후 영화 산업이 힘들어졌고 드라마 제작 편수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훌륭한 배우들은 여전히 바쁘겠지만 저는 거기에 끼지 못했다"면서 "경쟁 속에서 낙오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처음 겪는 상황이라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덜 불행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했다"고도 토로했다.

고민을 들은 법륜스님은 비교와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라고 짚었다.

법륜스님은 "그냥 꾸준히 해 나가는 거다. 저기까지 가고 싶다면 가면 된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되는 것"이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가라"고 조언했다. 이어 "어렵게 느껴지는 건 결과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행복과 불행은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공익근무요원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7년 데뷔한 뒤 KBS2 '내 딸 서영이', tvN '라이어 게임', '두번째 스무살', SBS '귓속말', 'VIP', '원 더 우먼', '판도라 : 조작된 낙원' 등에 출연했다.


이후 그는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은중과 상연' 등에 특별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대화를 마친 이상윤은 "결과를 수용할 수 있다면 훨씬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간 느낌"이라며 "여전히 지금도 연기하는 게 가장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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