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생태계 균형성장 위한 정책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8:28
수정 : 2026.06.10 18:28기사원문
송병준 벤처협회장 기자간담회
획일적 옥석가리기 부작용 우려
벤처기업협회가 벤처 생태계 내 '모두의 성장'을 위한 균형 있는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가운데 세그먼트 및 승강제, 상장폐지 요건 기준, 획일적인 중복상장 규제는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벤처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세그먼트 및 승강제 도입, 상장 폐지 요건의 기준, 획일적인 중복 상장 규제 등에 대해 "당초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들"이라며 "현장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반드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코스닥 퇴출 기준이 시가총액 등 외형적인 지표 위주로 획일적으로 돼 있는 것이 미래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벤처기업 업계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송 회장은 "최근 정책 자금과 민간 투자가 특정 섹터와 시장에만 쏠리면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반도체와 기타 혁신 업종, 창업 기업과 스케일업 기업 등 다양한 영역에 정책 효과가 고루 스며들어야 소수만의 성장이 아닌 진정한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투자가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등에 집중되면서 제조·바이오·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전통 혁신 업종의 벤처기업들은 자금 접근성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이에 업종 분산 기준을 수립하는 등 섹터 중립적 심사·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올해 회원사 2만개사 돌파, 벤처천억기업 1000개사 시대 개막, 벤처기업 4만개사 돌파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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