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AI 날개 단 핀다, 중개모델 한계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8:39
수정 : 2026.06.10 18:38기사원문
이혜민 핀다 대표
자체 신용평가 '핀다스코어' 활용
중저신용자 대출시장 직접 공략
마이데이터·생성형 AI 결합
상반기 초개인화 금융비서 출시
이혜민 핀다 대표는 10일 "저축은행 인수는 시장 변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연스러운 결정"이라며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핀다의 미션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3년간 대출비교 시장의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짚었다. 가계대출 규제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축소되고, 대출비교 서비스에 뛰어드는 핀테크 기업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핀다는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짓고 '핀다뱅크(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핀다 앱에서 자연스럽게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이용자들의 수요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기업대출 중심의 비즈니스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비대면 중심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저축은행 라이선스를 활용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고객 데이터와 여신 전략이 필요한데 2금융권은 IT조직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그간 고객 평가와 대출 전략 컨설팅, 인앱 약정 등 여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나 금융회사들이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진단이다.
핀다는 저축은행 인수 후 고객 데이터와 신용평가모델(CSS)을 여신 건전성 관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핵심은 자체 신용평가모델(CSS) '핀다 스코어'다. 중저신용자 위주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축한 신용평가모델로, 이를 고도화해 차주별 상환 가능성을 정교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핀다의 다음 성장 공식은 'AI'다. AI를 금융 서비스와 조직 전반에 심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마이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초개인화 AI 금융비서 서비스를 출시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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