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DNA 분석업체 '엘리먼트' 최대주주로… 미래 의료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6.06.10 18:47
수정 : 2026.06.10 18:46기사원문
AI·디지털 헬스·정밀의료 등
차세대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삼성 헬스 통해 상용화 가능성
미래 먹거리 '메드텍' 투자 가속
삼성전자는 10일 엘리먼트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해 1억7500만달러(약 2666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4년 7월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로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다만 이번 투자 확대에 따른 경영권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 확대를 계기로 엘리먼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더 공고히 하고, 기술 전반의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에 엘리먼트의 DNA 및 멀티오믹스 분석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유전자 진단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예컨대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 삼성 헬스 플랫폼에서 축적한 건강 데이터와 엘리먼트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결합해 초개인화 헬스케어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DNA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 및 질병 예측 서비스'를 '삼성 헬스'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상용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메드텍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로봇과 전장, 냉난방공조(HVAC), 헬스케어 등 신사업 확대를 주도하는 가운데 정밀의료 기술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AI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고,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은 올 초 CES 2026에서 공조와 전장, 메드텍, 로봇을 4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관련 투자 및 인수합병(M&A) 확대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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