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빠져나온 첫 국내 유조선 울산항 입항
파이낸셜뉴스
2026.06.10 23:37
수정 : 2026.06.10 23:37기사원문
HMM 원유운반선 '유니버설 위너'호 10일 오후 2시 30분 울산항 입항
바다에 설치된 SK에너지의 해상 원유 하역 부이에 접안
쿠웨이트에서 원유 200만 배럴 선적한 상태.. 선원들 건강 이상 없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봉쇄되었던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한 국내 해운사 유조선이 10일 울산에 도착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우리나라 선박 26척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국내 해운사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이 선박은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개시한 지난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고, 3월 4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에서 원유 200만 배럴을 선적한 이후 3개월가량 해협에 갇혀 있었다.
탑승한 선원은 한국인 9명, 외국인 12명 등 모두 21명으로 전원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도선사와 터그선 등의 도움을 받아 육지에서 약 3㎞ 떨어진 바다에 설치된 SK에너지의 해상 원유 하역 부이에 접안한 뒤 이틀 가량 원유 하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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