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플레 이중 악재에 일제히 하락…반도체 약세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6.06.11 05:28
수정 : 2026.06.11 0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3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지며 시장을 압박했다.
한편 엔비디아가 3.7% 급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공포지수, 13% 폭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653.33p(1.87%) 하락한 4만9918.78로 마감해 5만선이 무너졌다.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9.66p(1.62%) 내린 7266.9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509.32p(1.98%) 급락한 2만5169.50으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 가까이 폭등했다. VIX는 2.50p(12.58%) 폭등해 22.37로 치솟았다. 전날 장중 기록한 고점 23.34에는 못 미쳤지만, 전날과 달리 심리적 저항선인 20 밑으로 다시 떨어지지는 못했다.
반도체 약세
반도체 종목들은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7.77달러(3.73%) 급락한 200.42달러로 미끄러졌고, 마이크론은 44.70달러(4.78%) 급락한 891.19달러로 떨어지면서 900달러 선을 내줬다.
브로드컴은 19.10달러(4.87%) 급락한 373.07달러, AMD는 22.42달러(4.71%) 하락한 453.09달러로 주저앉았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20.63달러(3.67%) 급락한 541.51달러로 미끄러졌다.
빅테크도 고전
빅테크 종목들도 약세를 지속했다.
테슬라가 15.09달러(3.80%) 급락한 381.59달러로 미끄러졌고, 알파벳은 7.37달러(2.02%) 하락한 356.89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06달러(2.23%) 하락한 398.04달러, 팔란티어는 1.52달러(1.15%) 내린 130.5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애플은 1.03달러(0.35%) 오른 291.58달러로 마감해 지난 5일 시작한 하락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SMCI, 28% 폭락
인공지능(AI) 서버 제작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28% 폭락했다.
서버에 필요한 반도체 구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신주, 주식 연계 증권을 발행해 7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됐다.
SMCI는 11.37달러(27.98%) 폭락해 29.27달러로 추락했다.
SMCI는 지난 2024년 10월 1일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해 당시 416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41.6달러로 떨어졌다. 액면분할 이후 분식회계 의혹, AI 거품론 등의 충격으로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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