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에 지지율 역전…정청래 지도부 총사퇴·전대 불출마해야"

파이낸셜뉴스       2026.06.11 06:49   수정 : 2026.06.11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자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됐다며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불출마 선언해라"고 촉구했다.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박 의원은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민주당의 지지도보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1.8%(포인트)가 더 높다"며 "이런 사태를 보고도 민주당 지도부가 함구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 한 명을 보고 있었는데 70%에 가깝던 지지도가 데드크로스, 부정 평가가 더 많아지는 일부 여론 조사를 보고도 (지도부가) 아무 소리도 않고 있다"며 "강 건너 불난 것이 아니라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내란 척결하고 1년간 이 대통령이 진짜 잘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패배할 수 있다"며 "전화위복을 계기로 삼아서 제 길로 가야지, 싸움길로 가면은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오는 8월 전당 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대립이 심화하는 내부 분위기를 꼬집으며 "당권경쟁은 이러한 파동이 지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징적인 지도부가 억울하더라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 하니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무선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날 민주당은 지지율 40.4%를 기록하며 국민의힘(41.6%)에 1.2%p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는 양당 간 격차가 1.2%p를 기록하며 오차 범위(±2.2%)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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