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역대 최대' 2026 국제우주컨퍼런스 16일 개최…글로벌 우주 동맹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6.06.11 08:30   수정 : 2026.06.11 08:30기사원문
50개국 550개 기관·기업 참여,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방위적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대전시는 글로벌 우주기업 '컨텍 스페이스그룹'과 공동으로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6)'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우주 프론티어를 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 세계 50개국, 550개 기관·기업에서 4000여 명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41개국·527개 기관 참여) 대비 규모와 내실을 모두 키우며 국내 대표 국제 우주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캐나다, 스위스, 룩셈부르크, 카자흐스탄 등 주요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 우주시장 선점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행사 기간에는 우주산업 발전 포럼을 비롯해 기술교류회, 스타트업 피칭,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B2B), 기업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우주탐사 △위성통신 △지구관측 △우주개발 인프라 △위성활용 서비스 △우주정책 및 법제 △우주환경 안전 등 13개 전문 세션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국내외 전문가 및 산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연사로 나서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을 공유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세계 최대 규모의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군을 운영하는 핀란드의 '아이스아이(ICEYE)'를 비롯해 프랑스 항공우주·방산기업 '사프란(Safran)', 미국의 위성통신 기업 '비아샛(VIASAT)' 등이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주도 초소형위성 개발 사업인 '대전샛 프로젝트' 컨소시엄 기업(스텝랩·엠아이디·이피에스텍)과 민간 발사체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하는 '대전관'을 독자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우주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대전시의 인기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해 과학도시 대전의 도시 브랜드 매력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ISS 2026'은 세계 우주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관과 기업,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실상부한 국제 교류의 장"이라며 "대전의 우수한 기술력과 산업 기반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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