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성형 AI 빅3 전면 도입…오픈 AI 샘 알트만도 초청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0:02   수정 : 2026.06.11 15:03기사원문
DX부문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12일 오픈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의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업무에 전면 도입하고,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까지 직접 회사로 초청해 AI 중심의 일하는 방식 확산에 나선다.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를 넘어 조직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활용하는 'AI 전환(AX)'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외부 AI 서비스 도입은 1개 AI 서비스에 한정하지 않고 임직원들이 업무별 특성과 목적에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AI를 일회성으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 누구나 최적의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임직원 2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거쳐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선정하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를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히 업무 도구로서 A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실행 속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 누구나 자신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개인의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DX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도 "삼성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 생산성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삼성의 모든 임직원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도입을 계기로 임직원들의 AI 활용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오는 15일에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DX 인사이트 토크'를 열고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한다.
오픈AI의 챗GPT는 삼성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성형 AI 도구로 뽑힌 것으로 전해졌다. 알트만 CEO는 행사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에 대해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와 조직 특성을 반영해 서비스와 운영 정책을 지속 고도화함으로써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가 보다 실효성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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