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근로자가 직접 고른 냉감용품 전 현장 지급…폭염 대응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6.11 08:46   수정 : 2026.06.11 08: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건설현장의 여름철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SM그룹 건설계열사 삼환기업이 근로자들이 직접 선택한 혹서기 대응 물품을 전국 현장에 지급하며 폭염 대비에 나섰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물품을 선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삼환기업은 이달 한 달간 진행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특별 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능성 냉감 이너웨어와 쿨 토시, 넥 쿨러 등을 전국 건설현장에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현장 근로자들이 직접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환기업은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투표 결과 기능성 냉감 이너웨어가 대표 지원 품목으로 선정됐다.

삼환기업은 그동안 본사가 일괄적으로 물품을 구매해 지급하는 하향식(Top-down)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상향식(Bottom-up) 의사결정 구조를 안전보건관리 체계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방침에 따른 조치다.

건설업계에서는 여름철 폭염이 현장 안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야외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환기업은 이달 말까지 폭염 대응 캠페인을 운영하며 △물·냉방장치·휴식·보냉장구·119 신고 등 폭염 5대 기본수칙 이행 점검 △안전보건팀장 주관 정기 간담회 △협력사 면담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환오 삼환기업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안전관리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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