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미카제 티셔츠' 입고 월드컵 응원 막아야"...서경덕 "발견하면 즉시 제보"
파이낸셜뉴스
2026.06.11 09:05
수정 : 2026.06.11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응원단의 '가미카제(神風)' 응원을 강력히 제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11일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팬들이 하나가 되는 지구촌 최대 축제이지만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며 "'가미카제' 응원이 다시 등장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군이 폭탄을 장착한 전투기를 몰고 연합군 함정 등에 자폭 공격을 감행한 특공대를 의미한다.
서 교수는 이를 두고 "일본의 비인간적인 자살 특공대를 상징하는 용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다 경기장 안전요원들에게 제지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FIFA가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통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한 뒤 "다만 같은 대회에서 일부 일본 응원단이 '가미카제'라는 글자가 적힌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일본 응원단이 '가미카제' 머리띠를 착용한 채 응원에 나서 국제적인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미카제 응원이 다시 등장한다면 FIFA 측에 즉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대회를 취재하는 전 세계 언론에도 이를 알려 국제적인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 무대에서 더 이상 가미카제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현장이나 TV 중계를 통해 관련 응원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한국시간으로 12일 막을 올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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