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교통약자 체험 교육 실시…현장 중심 서비스 개선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0:47   수정 : 2026.06.11 10:47기사원문
에어부산·에어서울과 국립재활원서 합동 교육 진행
휠체어·시각장애 체험 통해 공항·기내 불편사항 점검
장애인 좌석 배정 절차 간소화 등 편의 서비스 확대



[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교통약자 고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도 개선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장애 상황을 체험하며 현장의 불편을 이해하는 교육을 확대해 고객 응대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지난 10일 국립재활원에서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함께 교통약자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3개 항공사 운송·객실 서비스 관리자 및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안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지팡이를 짚고 이동하는 체험을 통해 교통약자들이 공항과 항공기 이용 과정에서 겪는 제약을 직접 경험했다. 이와 함께 공항 내 이동 지원, 항공기 탑승, 좌석 안내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응대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도 진행됐다.

진에어는 이번 교육에서 수집한 현장 의견과 체험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약자 응대 교재를 개발하고 관련 내용을 전 부서에 공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해당 교육을 정례화해 장애 인식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최근 교통약자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애인 고객이 교통약자석을 사전 배정받기 위해 제출해야 했던 증빙서류 절차를 폐지했다. 기존에는 예약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고객 편의를 고려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신분할인 대상 고객을 위한 국내선 사전등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마치면 탑승 당일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시하지 않아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내 이동 편의성도 개선했다. 교통약자에게 우선 배정하는 좌석을 항공기 앞쪽에 배치해 이동 동선을 줄였으며, 홈페이지에는 '도움이 필요하신 고객' 전용 안내 페이지를 마련해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서류 확인 절차 간소화와 좌석 배치 개선 등 교통약자 편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에 맞춰 서비스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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