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오르는 자산 없다" 변동성 공포에 질린 개미들에 "전략 바꿔라" 경고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0:46
수정 : 2026.06.11 10: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왔다.
직장인이나 초보 투자자에 '지수형 ETF' 추천
오 단장은 최근 코스피 '불장' 분위기 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주가가 시장을 견인하면서, 투자의 방향이 기존 안전 자산에서 주식으로 바뀐 흐름을 '머니 무브'로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내고, 여기서 'FOMO(Fear Of Missing Out·소외 공포)'를 겪는 이들이 느끼는 조급함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어떤 자산도 영원히 오르지는 않는다"고 강조한 오 단장은 "특정 종목이나 자산이 펀더멘탈을 넘어 과열되는 데는 기업의 실적보다 심리적 조급함이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06~2007년과 2015년의 중국 증시 버블 사례를 언급한 그는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만 기대어 한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는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업이 있는 직장인이나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개별 종목 매매보다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오 단장은 "S&P 500 같은 지수형 자산은 시장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기업을 교체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처음부터 외제 고급 차를 몰기보다는 중고차를 사서 긁혀보며 감을 익히듯, 소액으로 다양한 ETF를 경험하며 각 자산의 특성을 배우는 과정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저금리 가고 고금리 시대..."테크주 대신 에너지주"
오 단장은 앞으로 고물가·고유가·고금리가 뉴노멀이 된다면 포트폴리오의 흐름도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성장·저물가·저금리 환경 속에서 테크주가 에너지주를 압도해 온 지난 10~15년간과 다른 흐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테크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시야를 넓혀 인플레이션 방어가 가능한 에너지 관련 자산이나 국가의 통화 등을 포트폴리오의 20% 수준이라도 채워두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사례를 들며 "수익이 많이 났다면 이익금의 일부(20~30%)는 주식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 채권 등의 안전 자산이나 정기적인 이자 수익이 나오는 현금 흐름 자산으로 옮겨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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