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나스닥과 다르다"…코스피 보합권 회복·코스닥 상승 전환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0:32   수정 : 2026.06.11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32p(0.50%) 내린 7692.5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6% 하락한 7509.62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7394.46까지 밀리며 7400선이 붕괴됐으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7800선을 회복했다 다시 7600선대로 내려온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조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87억원, 8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비차익을 합쳐 1조995억원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3.17%)가 상승폭을 키웠고, 한미반도체(2.59%), 주성엔지니어링(6.03%), 리노공업(1.18%)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66%)는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현대차, NAVER, 삼성전기, LG전자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장중 변동성을 키운 끝에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 마감한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줬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미국·이란 핵협상 진전 기대 및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크루소의 와이오밍주 대형 프로젝트 작업 일시 중단 소식이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다"며 "그럼에도 핵 협상 진정 기대감 속 유가·금리가 안정되며 데이터센터 이슈로 인한 낙폭 대부분을 만회하며 약보합 및 혼조 마감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 대비 13.54p(1.42%) 오른 965.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46p(1.52%) 하락한 937.17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대비 반도체 소부장 종목군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3억원, 11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3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다만 변동성 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은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데다 한국시간 오늘 밤 발표될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내일 새벽 공개될 오라클 실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장중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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