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여유롭게 즐기는 독서' 부산 바다도서관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1:06   수정 : 2026.06.11 11:06기사원문
오는 13일~내달 5일 매주 주말 민락수변공원 일대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일대에서 매주 주말 올해 상반기 '부산 바다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특히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해양도시 부산'의 독서 여정 가운데 첫 단계인 '입항'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표현하고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행사의 막을 여는 공식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민락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약 3주에 걸쳐 민락수변공원 일대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과 독서를 취할 수 있는 야외도서관 형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2400여권의 추천 도서가 비치된 '테마 북큐레이션 존'을 비롯해 수영구와 협업한 캠핑형 독서공간 '밀수카페(밀락문화캠핑 존)'이 운영된다. 맞춤형 '북크닉 키트'와 반려동물 동반객을 위한 전용 키트까지 제공돼 방문객 편의에 맞춘 야외 독서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독서의 즐거움을 더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김초엽·정대건 작가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 '북·톡·시(Book·talk·city)'를 통해 작가와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스마트폰 없이 독서에 몰입하는 '리딩파티', 댄스 버스킹, 야외 영화 상영 등이 마련된다.

지역 도서관 및 서점, 출판사 등 110개 기관이 함께하는 'B-북스팟' 행사와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아울러 시민의 지속적인 독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식 회원제 '비블린'도 도입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는 기간 내내 자유롭게 현장 참여가 가능하나,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바다도서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부산바다도서관은 바다라는 부산만의 자산과 독서를 결합한 전국 최초 수준의 해양형 야외도서관 모델"이라며 "오는 8월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개최를 앞두고 부산의 독서문화 역량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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