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남, 정부가 맡긴 행정과제 모두 해냈다... 우수사례 '경기' 최다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3:00
수정 : 2026.06.11 13:00기사원문
기후·안전 등 국민 체감 성과 첫 측정
정량평가 달성률 전북·경남 100%
우수 사례는 경기·부산 순으로 많아
[파이낸셜뉴스] 전북과 경남이 정부가 지방정부에 맡긴 주요 행정 과제를 모두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도는 기후보험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서, 부산시는 해수욕장 안전정보 제공과 거리 정비 등 도시환경 개선 사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 평가' 결과 전국 평균 목표 달성도는 96.52%였다.
행안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기후 대응과 안전관리처럼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더 비중 있게 따졌다.
'시' 단위에서는 울산, 세종, 대구 순으로 달성도가 높았고, '도' 단위에서는 전북과 경남이 목표 달성도 100%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강원, 경북이 각각 98.96%의 달성률을 보였다.
국민이 직접 참여한 국민평가에서는 시도가 제출한 우수사례 34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중점 과제인 기후 대응 분야에서는 부산과 전남이 선정됐으며, 그 외 '시'에서는 서울·인천·광주·울산이, '도'에서는 전남·충북·경남·제주가 각각 우수사례로 뽑혔다.
안전 관리 분야 국민 체감도 조사에서는 지방정부의 안전 관리 정책에 대한 인지도와 체감 효과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업재해 예방 활동은 정책 인지도와 효과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 사례에는 지역별 특색도 반영됐다. 부산은 주요 해수욕장과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를 조성하고, 해운대 초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실시간 안전 정보를 제공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폭염·한파 등 기후 재난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지원하는 '경기 기후보험'과 기후 실천 활동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행안부는 평가 결과를 '내고장알리미' 누리집에 공개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지방정부에 공유할 계획이다.
성과가 낮은 분야에 대해서는 행정컨설팅단을 운영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지역 간 성과 격차를 줄이고, 각 부처의 정책 환류 실적을 향후 평가지표 개발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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