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당선인, 첨단산업 투자는 정치 논리 배제·시장·경제성으로 평가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4:11
수정 : 2026.06.11 14:11기사원문
대구경북은 첨단산업의 핵심거점
행정통합에 이어 첨단산업 투자 마저 소외 우려 목소리 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첨단 반도체 산업의 투자는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오직 시장(Market)과 경제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최근 반도체 거점 투자 논의 과정에서 특정 지역 편중설과 정치적 고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세계 각국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경쟁하는 대표적인 전략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는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추 당선인은 "그만큼 기업의 투자 결정은 시장의 판단과 경쟁력, 산업 생태계, 인재, 전력과 용수, 산업 용지 등 객관적인 기업 유치 조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면서 "기업의 순수한 투자 판단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하거나 압박으로 작용하는 순간 국가 경쟁력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천명했다.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다"고 밝힌 그는 "다만 공정한 기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던 대구경북은 지금도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과 제조 역량,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다"면서 "연간 1750명의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양성 체계를 갖췄고, 군위군을 비롯해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한 대규모 전용 부지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경북에서는 행정통합 논의에 이어 첨단산업 투자마저 지역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걱정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지역이 각자의 강점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 받고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반도체 기업들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는데 최적의 장소를 선택해야지, 행여라도 정치적 판단으로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첨단산업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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