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수위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 15일 출범…위원장 김태년·부위원장 김영진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4:20   수정 : 2026.06.11 14:21기사원문
경기지역 현역 의원 대거 합류 예상…'중량감·실행력' 역대 최고 평가
민선 9기 '기본사회·지역 균형발전' 공약 실현 위한 소통·협력 행보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경기도정 밑그림을 그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격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오는 15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경기준비위는 이례적으로 경기지역 구심점 역할을 할 중진급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 어느 인수위보다 강력한 정무적 중량감과 정책 실행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추미애 당선인 측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3시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현판식 및 출범식을 개최한다.

민선 9기 경기도의 핵심 비전과 정책 과제를 수립할 이번 경기준비위원회의 사령탑에는 5선의 김태년 국회의원(성남수정)이 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부위원장에는 3선의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이 맡아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예고했다.

이번 경기준비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역대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와 가장 확연한 차별점은 '경기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거 참여'다.

과거 도지사 인수위가 주로 대학교수 등 학계 전문가나 관료, 시민사회 단체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추 당선인의 경기준비위는 초선부터 중진까지 경기지역에 기반을 둔 현역 국회의원들을 대치 전면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인선은 인구 1400만의 최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청 관료 조직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회 입법권과 예산 심의권을 가진 현역 의원들이 준비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함으로써, 임기 초반부터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도정 핵심 공약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기지역 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의 출범으로 민선 9기 경기도정이 초반부터 강한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추 당선인이 강조해 온 경기도형 '기본사회' 확장을 비롯해 GTX(공역급행철도) 및 지하철 연장 등 광역 교통망 인프라 구축, 3기 신도시 조기 안착 등의 굵직한 지역 숙원 사업들이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맞물려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드림팀 형태의 준비위 구성은 역대 인수위 사례와 비교해도 매우 이례적인 형태"라며 "그만큼 국회와의 소통 창구가 넓어져 도정 핵심 과제들을 단순한 구상이 아닌, 실질적인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추 당선인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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