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한-중앙아 경제협력 논의… AI·핵심광물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7:00   수정 : 2026.06.11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중앙아 경제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6년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북방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과제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사업 발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차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원 부국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상회의이자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다자 정상회의인 만큼 양측 경제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앙아시아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에너지·광물 자원,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 한국과의 산업구조 상호보완성 등을 고려할 때 협력 확대 여지가 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기존 교역·투자 확대와 비즈니스 환경 개선, 인프라 개발 협력을 넘어 원유·천연가스와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전환, 바이오,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중앙아시아 국가별 산업 구조와 개발 여건이 다른 만큼 수요에 맞춘 맞춤형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고위급 협의체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수출금융을 연계한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과 협력 아이디어를 정상회의 준비와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한-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회의 등 고위급 협력 채널을 활용해 중앙아시아와의 경제·금융 협력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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