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코리아, 63빌딩 재편 이끌어...'서울 퐁피두센터 한화' 연계 공간으로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6:56   수정 : 2026.06.11 16:11기사원문
방문객 경험 중심 리테일 MD 전략 수립

[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의 상징 '63빌딩'이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됐다. CBRE코리아가 리뉴얼 전 과정을 모두 맡아, 대대적인 공간 재편에 성공했다는 관측이다.

CBRE코리아 리테일팀은 63빌딩 상업시설의 전속 임대자문사로 참여해 초기 상품기획(MD) 전략 수립부터 트렌디한 브랜드 유치 및 최종 계약 체결까지 리뉴얼 전 과정을 전담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1985년 개관 이후 40년간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사랑받은 63빌딩은 최근 세계적인 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한국 분관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 유치를 계기로 대대적인 공간 재편을 추진해 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문화 예술을 즐기러 온 방문객과 국내외 관광객, 여의도 오피스 직장인들이 한곳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BRE 코리아는 방문객의 동선을 정밀하게 분석해 문화적 경험이 자연스럽게 쇼핑과 미식으로 이어지도록 임차인을 구성했다.

특히 식음료(F&B) 영역에는 서령, 난포, 파르노, 비스트로 산호, 스시츠카무, 까폼, 고현 by 갓포아키, 파작 등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유명 맛집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이에 더해 하와이 브런치 브랜드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와 도쿄 라멘 브랜드 '라멘야시마' 등 국내 1호점 매장들을 단독 유치했으며,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유명 카페 '%아라비카' 등을 확보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완성했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와 피에르 에르메 등 일부 매장은 6월 이후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및 리테일 영역에는 루밍&HAY, 로파서울, 포셋연희, 핸드투홈서울, 프레젠트모먼트, Stay Studio 등 트렌디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감성을 가진 브랜드들을 채워 넣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건 판매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소비하는 감성 공간으로 확장했다.

새로워진 전망대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엑스오비스(XORVIS)와의 협업을 통해 화려한 디지털 아트와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약 16년 만에 일반에 개방되는 루프탑 공간은 한강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서울의 새로운 필수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상업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받는 '경험 중심 리테일'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와 연계해 문화, 관광, 리테일이 결합된 고차원의 체류형 공간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자산 고유의 특성과 방문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복합개발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CBRE코리아는 CBRE 그룹 한국 법인으로 1999년 설립됐다. 현재 420여 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풍부한 국내 시장 경험 및 전문성,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 자산의 가치 및 이익 증대를 위해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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