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투표지 특검해야" 홍익표 "여야 합의하면 靑 수용"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6:15   수정 : 2026.06.11 16: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쓴소리가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야당 고유의 역할"이라며 "국정 운영에 반영해 달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야당의 말씀을 뼈 아프게 받아들이고 국정운영에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홍 수석은 여야가 합의할 경우 청와대는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수석은 이날 정점식 원내대표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홍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정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여야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협치"라며 "국민의힘도 투쟁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정당 본연의 모습을 민주당과 함께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홍 수석은 "때로는 다툼도 있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함께 지혜를 모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기"라며 "여야 소통을 통해 통합과 포용하는 정치를 보여주셔서 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투표용지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국정조사특위를 통해 국민들의 참정권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을 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전했다.

비공개로 이어진 접견에서 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검경 수사로는 되지 않는다"며 "특검을 해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홍 수석은 "여야가 합의를 하면 청와대에서 수용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홍 수석이) 총리 인사청문회를 신속하게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며 "협조해서 인사청문회를 빨리 진행하고 국정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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