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스테이블코인 중심 글로벌 금융시장 구조 재편"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9:01   수정 : 2026.06.11 19:00기사원문
강연
김경호 딜로이트그룹 디지털자산센터장

실물자산토큰화(RWA)와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인프라를 재편하면서 글로벌 금융사들이 차세대 금융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도 제도 정비를 기다리기보다 해외 시장에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경호 한국딜로이트그룹 디지털자산센터장은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6'에서 "전통 금융기관 본업의 핵심 인프라가 블록체인으로 옮겨지고 있다"며 "RWA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 인프라가 재편되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체인 RWA 시장 규모는 276억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300% 성장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080억달러를 넘어섰다. JP모건의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키넥시스'는 하루 50억달러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7개 은행이 공동 스테이블코인 추진에 나선 상태다.

자본시장 구조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센터장은 "미국 기업들이 전통적인 기업공개(IPO)의 대안으로 토큰증권(STO)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IPO는 평균 2700만달러 수준의 비용과 1~2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지만 STO는 수개월 내 발행이 가능하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JP모건은 토큰화 예금을 기반으로 기관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도 은행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밝히고 있다. 결제 시장에서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최두선 한영준 박지연 배한글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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