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19개국 네트워크 활용… K푸드 수출영토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9:19
수정 : 2026.06.11 19:18기사원문
(19) 세븐일레븐
전 세계 8만7000개 점포 운영
中企 생산 PB ‘세븐셀렉트’ 중심
하와이·대만·홍콩 등 수출 증가
김·젤리·스낵 중심이던 품목도
韓식문화 담은 식사·주류로 확대
■PB 상품 앞세워 K푸드 수출 확대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19개국, 8만7000여개 점포로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푸드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이 생산한 PB '세븐셀렉트'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넓히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거나 국내 판매 성과가 검증된 상품을 선별해 현지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선보이는 방식이다.
대표 상품은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다. 해당 제품은 2021년 출시 이후 과자 카테고리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세븐일레븐은 2023년부터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해당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상품도 해외 시장 공략에 활용되고 있다.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는 2016년 출시 이후 한국 방문 기념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10년 차를 맞은 올해에도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K컬처 인기를 활용한 상품 수출 사례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2022년 'BTS 핸드드립커피'를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수출해 현지 한류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북어국·하이볼까지…품목 다변화
최근 세븐일레븐은 수출 품목을 간식류에서 식사류와 주류로 확대하고 있다. 김과 젤리, 스낵 중심이었던 K푸드 수출에 한국 식문화를 담은 상품들을 추가한 것이다. '세븐셀렉트 칼칼북어국'과 '우불식당 즉석우동' 등이 해외 점포를 통해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편의점 음식과 음료를 경험한 뒤 귀국 후에도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전략이다.
식사류뿐 아니라 최근 국내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초 '스트로베리 말차하이볼' 1만2000개를 홍콩에 수출했으며 향후 미주 시장으로도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K푸드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상품 교류 플랫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 해외 세븐일레븐, 현지 제조사와 협력해 '저지우유푸딩', '생초코파이', '스트롱사와', '랑그드샤' 등 해외 인기 상품을 국내에 직소싱하며 MZ세대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컬처와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푸드를 찾는 소비자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K푸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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