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이마트·신세계 100% 자회사된다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9:19   수정 : 2026.06.11 19:18기사원문
재무적 투자자 지분 전량 인수
"이커머스 운영 효율성 확대"

신세계그룹이 1조2000억여원을 들여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을 모두 회수한다. 이로써, SSG닷컴은 이마트·신세계의 100% 자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계기로 SSG닷컴 경영 효율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이마트는 이사회를 열고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 전량을 공동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거래는 지난 2024년 체결된 주주 간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올림푸스제일차는 기존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하던 SSG닷컴 지분 30%를 1조1500억원에 양수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계약 체결 18개월 이후부터 올림푸스제일차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분 인수는 두 회사의 기존 보유 비율에 맞춰 이뤄진다. 이마트는 SSG닷컴 주식 85만7036주를 8275억원에 취득하고, 신세계는 45만9456주를 4436억원에 사들인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8월 26일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SSG닷컴 지분 구조는 이마트 65.1%, 신세계 34.9%로 정리된다.

신세계그룹은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인수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SSG닷컴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콜옵션 행사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이라며 "이커머스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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