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부터 찾은 유정훈 도공 신임 사장

파이낸셜뉴스       2026.06.11 19:34   수정 : 2026.06.11 19:33기사원문
"혁신 통해 국민 신뢰회복 최우선"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제20대 사장(사진)이 취임했다.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유 신임 사장은 이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인천방향)를 찾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에 위치한 순직직원 위령탑을 참배한 뒤 김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신뢰 재건과 미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유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휴게소 음식값 등 현안을 보고받은 뒤 "입점업체의 높은 수수료를 유발하는 다단계 운영구조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등 구조적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제도 개선을 통해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취임식에서는 4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국민 신뢰 재건 △미래플랫폼 기업 전환 △균형의 대동맥과 안전·물류 혁신 △공정과 상생 문화 확립을 제시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중교통 환승과 미래 모빌리티, 문화·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전국 고속도로망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과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지원하는 'AI 모빌리티 인프라·서비스 융합 플랫폼'으로 도로공사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수익의 지역 환원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국토 균형발전과 안전 강화 방안도 내놨다. 전국 '5극 3특' 초광역권을 연결하는 교통망 역할을 강화하고,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트럭 전용차로 시범사업과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교통·인프라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유 사장은 아주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교통학회 회장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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