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탈리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격상
파이낸셜뉴스
2026.06.11 21:37
수정 : 2026.06.11 21:36기사원문
한국 정상 26년만에 伊 국빈방문
에너지 안보·공급망 등 긴밀소통
이재용 등 비즈니스 테이블 참석
【파이낸셜뉴스 로마(이탈리아)=최종근 기자】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 정상이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것은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12일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국무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의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1호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유로파이터 전투기 두 대가 측면 호위비행을 하며 예우를 갖췄다. 또 '초감가상각제도' 등 한국 기업들에 장벽으로 작용했던 제도를 개선하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기업에 대한 불리한 요건이 다 해소되었다고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님께 감사를 표한다"며 "상생을 향한 양국 정부의 의지와 신뢰가 얼마나 깊고 두터운지 보여준 사례였다고 생각된다. 한국 정부 역시 이탈리아 기업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첨단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채택하기로 했는데, 인공지능(AI)과 양자산업, 6세대 이동통신, 첨단바이오 등의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고도화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양국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함께 도모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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