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보상 확인" LG엔솔, 中신왕다와 특허분쟁 '완승'..라이선스 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6.06.11 23:35
수정 : 2026.06.11 23:34기사원문
LG엔솔, 中 신왕다 특허소송에 연승 이후
특허 라이선스 계약 체결
"기술혁신에 헌신해 온 기업, 정당한 보상 받는 원칙 확인"
"오리지널 이노베이터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할 것"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와의 특허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법적 분쟁에서 승리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의 특허 라이선스를 대리하는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과 신왕다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는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에 따라 독일, 중국, 한국에서 진행 중인 모든 법적인 조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에서 신왕다의 배터리를 탑재한 볼보코리아 EX30, 르노 그랑콜레오스 등의 차량을 상대로 제기한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개시 등 조치도 모두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계약은 기술 혁신에 헌신해 온 기업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사례"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로서 모든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후발주자 신왕다를 상대로 거둔 특허전의 승리로 평가받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정당한 계약 없이 당사의 전략 기술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후발주자들의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튤립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왕다와 2년여간 특허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결국 지난해 독일 법원에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의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손해배상 조치 등이 판결이 나왔고, 다른 유럽 특허 2건에 대해서도 독일 법원으로부터 판매 금지 명령을 이끌어내며 3번에 걸쳐 승소했다.
특허 승소에 따른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란 분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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