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부산·성남,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선정…AI 기반 도시서비스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6.06.12 09:00   수정 : 2026.06.12 09:00기사원문
거점형 수원·특화단지 부산·성남 선정
경남·태안은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추진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을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가 선정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AI와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3개년 사업이다. 올해 공모 결과 거점형에는 경기 수원시가, 특화단지에는 부산광역시와 성남시가 선정됐다.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수원시는 3년간 최대 국비 16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피지컬 AI 기반 도시서비스를 구축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카셰어링과 주차로봇, 로봇배송, 순찰로봇 등을 도입하고 시민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추진한다.

특화단지로 선정된 부산광역시와 성남시에는 각각 3년간 최대 국비 80억원이 지원된다. 부산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원을 개방형 AI 도시실증 플랫폼으로 조성해 도시데이터 기반 통합관제와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수집된 도시데이터를 기업이 서비스 개발과 실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서울대병원 일원을 라이프모빌리티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관리와 AI 일상생활 모니터링을 활용한 고령자 헬스케어 모델을 구축하고, 원격운전 이동지원과 자율주행 셔틀 실증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2026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 대상지로 경상남도와 충남 태안군을 선정했다. 데이터허브는 교통·환경·에너지 등 도시 데이터를 수집·연계·분석해 도시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경상남도는 관광·이동·체류·소비 데이터를 활용한 AI 관광서비스 플랫폼 '경남모두다'를 구축한다.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태안군은 연안지역 현장 데이터와 해양·기상 정보를 활용해 익수·고립 등 위험 상황을 조기 탐지하는 '태안 안심해(海)'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도시 운영 전반에 접목해 교통·안전·복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에 맞는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의 완성은 인프라 구축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