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드릴게요"라더니…손님 차 몰고 '20분 장 본' 식당 사장
파이낸셜뉴스
2026.06.13 14:00
수정 : 2026.06.13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손님의 차를 대신 주차해주겠다며 차 키를 건네받은 식당 사장이 손님 허락 없이 차량을 몰고 장을 보러 다녀왔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식사 중 사장이 A씨에게 다가와 "차를 빼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A씨는 차 키를 건넸다. 차 키를 건네받은 사장은 "차량을 다시 주차해두겠다"고 말했다.
약 15분 뒤 화장실을 가던 A씨는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차를 찾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중 맞은편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들어오는 사장과 마주쳤다.
당황한 사장은 횡설수설하며 A씨의 차 트렁크에서 짐을 내렸다. 수상함을 느낀 A씨가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사장이 차량을 이용해 약 20분간 인근 마트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알게 된 A씨가 항의하자 사장은 "사고 안 났으니 된 것 아니냐. 다음에 서비스를 주겠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려다 신고는 하지 않았다"며 "식당에서 먹은 식사값 11만원만 환불받고 일단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황당하기도 하고 사장이 한두 번 해본 느낌이 아닌듯 하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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