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만큼 뛴다?"...42만→65만원 목표가 50% 급등한 '건설업 큰형님'

파이낸셜뉴스       2026.06.12 09:47   수정 : 2026.06.12 09: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 대형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삼성그룹주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지분가치 급등...하이테크 매출도 본격화


11일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사업 모멘텀과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2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 역시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가 상승했어도 여전히 삼성물산의 밸류에이션은 저렴한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5만원(기존 6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 상향은 삼성전자(5.1%)와 삼성생명(19.3%) 등 관계사의 투자 가치 상승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 가치 역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목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을 45%에서 40%로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승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건설 부문은 고객사의 투자 확대로 평택 5공장(P5) 등 하이테크의 수주 증가와 올해 하반기부터 하이테크 매출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형원전 및 소형원전(SMR) 사업 확대를 통해 베트남 제2 원전, 루마니아 및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루마니아 SMR, 스웨덴 SMR 등 사업 참여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인공지능(AI) 확산과 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춰, 올해 산업재·에너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트레이딩(중개무역) 사업을 넘어 신사업 개발과 투자, 운영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나서며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물산 "관계사 배당수익 60∼70% 주주 환원"


주주 환원 정책 확대 역시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요소다. 이 연구원은 "2026∼2028년 주주 환원 정책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며 "배당수익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으로부터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은 12일 전 거래일 종가 41만원 대비 8.17% 상승한 44만3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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