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대신 식단으로 포만감 관리"...'천연 위고비 식단' 다이어트 트렌드 부상

파이낸셜뉴스       2026.06.12 10:28   수정 : 2026.06.12 10:28기사원문
고단백·건강한 지방 중심 식단 관심 확대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 병행 중요"

[파이낸셜뉴스] 최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포만감을 관리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고단백·건강한 지방 중심의 식사를 실천하는 이른바 '천연 위고비 식단'이 새로운 다이어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천연 위고비 식단'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활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변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닭가슴살, 계란, 그릭요거트, 두부 등 고단백 식품과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함께 섭취하는 식단이 꼽힌다.

다이어트 습관 형성 앱 지니어트 데이터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확인됐다. 넛지헬스케어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이용자 음식 기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음식 기록 건수는 약 2배 증가했으며 고단백 식품 기록은 약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지니어트 커뮤니티 내 위고비와 마운자로 관련 게시글 조회수는 약 39만 회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천연 위고비', '위고비 식단' 등 식단 관리 관련 키워드 언급도 증가하며 건강한 감량 방식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정승은 넛지헬스케어 자문위원은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는 식사 습관은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다만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영양 불균형과 근손실 위험이 있을 수 있어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음식 섭취를 꾸준히 기록하며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하는 과정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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