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지지율, 7%p 급락…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
뉴스1
2026.06.12 10:34
수정 : 2026.06.12 10:34기사원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35%로 직전 조사(28%)보다 7%p 상승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8%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월 4주차 조사에서 6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두 차례 연속 하락해 61%까지 떨어졌다가, 5월 3주차 조사에서 64%로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지만, 격차는 전반적으로 좁아진 모습이었다. 특히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48%, 부정 평가가 43%로 격차가 5%p에 그쳤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47%로 1%p에 그쳤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실·부정선거, 선관위 문제(16%)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 본인 재판 회피(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재·독단(이상 6%) △공소취소 특검법 발의,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1%)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소통(8%) △직무 능력·유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5%) △주가 상승(4%)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60%를 밑돌기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선관위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를 반영했다.
갤럽은 "올해 지방선거는 높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강한 여당 지지세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 비견됐기도 했으나, 여당은 광역단체장 12곳에서 승리하고도 서울 등 주요 지역 석패로 지지층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1%로 직전 조사(45%)보다 4%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9%로 직전 조사(22%)보다 7%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기타 정당·단체는 2%였다.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4월 초 30%p에서 5월 중순 23%p로 줄어든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12%p까지 축소됐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올해 1월까지는 민주당이 40% 안팎, 국민의힘이 20%대 초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구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주요 선거 직후에도 여야 정당 지지도가 급등락했다"며 "대통령선거, 새 정부 출범 등 정권 교체기 변동 폭이 가장 크고, 여소야대 결과의 국회의원선거, 야권이 선전한 지방선거도 정당 지지 구도에 파장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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