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억4000만원 기념품 의혹' 농협중앙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6.06.12 12:11   수정 : 2026.06.12 12:11기사원문
'홍삼·화장품 공금 구매 뒤 회장실 전달'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공금으로 고가 기념품을 사들여 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농협중앙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농협중앙회 일부 부서가 공금으로 홍삼과 화장품 등 고가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에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서는 2억40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구입한 뒤 회장실과 부회장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물품이 누구에게 지급됐는지, 실제 전달이 이뤄졌는지 등이 불분명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기념품 구매 경위와 실제 지급 대상, 전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회원조합 등에서 드러난 위법 소지가 큰 사안 1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이번 기념품 구매 의혹을 비롯해 공금 유용, 특혜성 대출, 수의계약, 회원조합 분식회계 의혹 등이 포함됐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